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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물성의 시대, 프리미엄은 ‘손끝’에서 시작된다

by Delivery of information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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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감성을 자극하는 물성의 시대, 프리미엄은 ‘손끝’에서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 왜 사람들은 다시 만지고 싶어질까?

최근 소비 시장의 트렌드는 ‘보고, 듣고, 만지는’ 감각 중심의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비대면 환경의 일상화가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물리적 감각에 대한 갈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감성과 촉각을 자극하는 ‘물성매력’이 어떻게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는지를 사례와 데이터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디지털 시대의 반작용, 물성이 돌아왔다

‘물성매력’이란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며,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체를
제품과 서비스에 담아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감각적 자극이 부족해진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물성을 강화한 제품과 공간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가치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5년 소비트렌드로도 선정된 이 개념은 MZ세대와 감성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층 사이에서 강력한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들이 주도하는 소비
패턴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감성 경험의 최전선

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물성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팝업스토어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일부 브랜드
행사는 방문객이 1만 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팝업스토어는 관객이 영화 속 '생각 기차'를 실제로 탑승해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팝업스토어 사례       방문객 수 (1회 평균)

인사이드 아웃 2 체험형 공간 1만 명 이상

굿즈가 곧 프리미엄 경험이다

굿즈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브랜드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감각적 상징입니다.
MZ세대는 굿즈를 통해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경험하고,

이 과정을 프리미엄 소비로 인식합니다.

2024년 국내 굿즈 시장은 2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한 대형 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는 3일 동안 2만 5,000명이 몰려 굿즈가 완판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연도       굿즈 시장 규모

2020 약 1조 7,000억 원
2024 약 2조 5,000억 원

기술도 감성을 입다 : AI의 물성화

AI 기술 역시 추상적 개념을 넘어 구체적 경험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로봇, 스마트홈, 체험형 가전 등은 ‘기술의 물성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2024년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AI 로봇 체험관은 150곳을 넘겼습니다.
사용자는 기술을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감각적 교류를 경험합니다.


감성 경영, 조직 철학을 공간으로 옮기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사옥 자체를 브랜드 체험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JYP, 하이브 등은 팬이 직접 방문해 브랜드 철학을 공간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연간 방문객은 50만 명 이상이며, 이는 브랜드 충성도와
정서적 유대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의 기준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고가와 희소성이 프리미엄의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감각과 경험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질감, 공간의 분위기, 체험의 디테일 등이
곧 브랜드의 가치로 환산되고, 소비자들은 이에 프리미엄 비용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유의 개념을 넘어서 ‘느끼는 소비’의 시대가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마케팅, 어디까지 확장될까

향후 물성 중심의 소비는 단순히 촉각을 넘어서 오감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후각을 자극하는 브랜드 향기, 소리로 인식되는 브랜드
테마음악, 공간 전체가 메시지를 전하는 감각 설계까지 다양한 전략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팝업스토어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굿즈 시장 역시 3조 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