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뜨는 계란, 먹어도 될까?
계란이 물에 뜬다면 반드시 버려야 할까요?
계란을 물에 넣었더니 둥둥 뜬다? 일상에서 자주 겪는 이 장면이
단순한 신선도 테스트를 넘어서 건강과 직결된 과학적 경고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물에 뜨는 계란이 왜 위험한지,
그 속에 숨겨진 부패 신호와 식중독 가능성까지 과학적으로
파헤쳐드립니다. 신선한 계란을 안전하게 고르는 꿀팁까지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계란 속 ‘에어포켓’이 물에 뜨는 핵심
계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공기 주머니,
즉 에어포켓이 존재합니다. 신선한 계란은 이 에어포켓이
아주 작아 밀도가 물보다 높아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은 빠져나가고
공기나 부패 가스로 채워지며 에어포켓이 커집니다.
결국 밀도가 낮아져 물에 뜨게 되는 것이죠.
계란 상태 물에서의 모습 설명
신선한 계란 | 바닥에 안정적으로 가라앉음 | 에어포켓 작고 밀도 높음 |
오래된 계란 | 물에 뜸 | 수분 손실 및 가스 축적으로 밀도 낮아짐 |
부패 가스가 만들어내는 내부 위협
물에 뜨는 계란의 내부에는 보통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같은 유해한 부패 가스가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가스는 부패균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유독 물질로,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껍질을 깨면 특유의 썩은 냄새가
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살모넬라균의 온상, 오래된 계란
물 위로 완전히 뜬 계란은 내부에 살모넬라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실온 보관 3일만 지나도
세균 수가 급증하며, 냉장 보관 시에도
30일 이상 지난 계란은 부패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계란은 가열하더라도 살모넬라균의 독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밀도와 에어포켓 크기로 본 계란의 변화
계란 내부의 밀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감소합니다.
초기에는 1.08g/cm³ 수준이지만, 2주가 지나면
1.02g/cm³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어포켓은 처음 3mm 미만에서 시작해
2주~3주 지나면 7mm~10mm 이상 커지기도 합니다.
항목 초기 신선 계란 2주~3주 지난 계란
밀도 | 1.08g/cm³ | 1.02g/cm³ 이하 |
에어포켓 크기 | 3mm 이하 | 최대 10mm 이상 |
육안 식별법보다 신뢰도 높은 물 실험법
투명한 물컵에 계란을 넣어보면 간단하게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눕는 계란은 비교적 신선,
살짝 선 자세면 2~3주 정도 경과,
완전히 뜨면 부패 가능성이 90% 이상입니다.
이 방법은 빛에 비춰보는 에어포켓 판정보다
실제 실험에서 더 정확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예외 상황: 무조건 버려야 할까?
간혹 산란한 지 1주~2주 이내임에도
계란이 미묘하게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내부 수분 손실로 인한 일시적 부력 증가일 수 있으며
껍질을 깬 뒤 악취나 변색이 없다면 섭취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 위에 둥둥 뜬 경우는
냄새를 맡아보지 않아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란 고르기와 보관법 요약
계란을 구입할 땐 유통기한만 보지 말고
직접 물에 넣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하면 냉장 보관하고, 사용 전에는 반드시
투명컵 테스트나 빛 투과 테스트로 신선도를 확인하세요.
보관 환경 수분 손실률 유통 적정 기간
10℃ 냉장 | 하루 0.3%~0.5% | 30일 이내 |
25℃ 실온 | 하루 1.0% | 3일 이내 부패 시작 가능 |
결론: 물에 뜨면 버리는 게 답입니다
계란이 물 위에 뜬다는 것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부패의 징후입니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부패 가스가 차오르고, 밀도는 낮아지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신선한 계란만 고르고, 물 실험을 생활화하여
가족의 식탁을 지키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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