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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 국내 1급 감염병 지정…왜 지금 경고등이 켜졌을까?

by Delivery of information 2025. 5. 23.

니파 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국내 1급 감염병 지정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니파 바이러스는 얼마나 위험한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생한 후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유행해온 니파 바이러스
국내에서 결국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

치명률 최대 75%, 전파 방식과 증상의 불명확성,
그리고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응이 강화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니파 바이러스의 특징, 위험성, 그리고 1급 감염병 지정의 의미까지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정리해드립니다.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 감염 바이러스로,
과일박쥐(Pteropus)를 주요 숙주로 삼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감염된 동물(특히 돼지)이나 오염된 음식물, 또는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 직접 전파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달리 공기 전파는 주요 경로가 아니지만,
병원 내 감염 가능성
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치명률이 75%? 얼마나 치명적인가

니파 바이러스는 지역에 따라 치명률이 40%에서 75%에 이르며,
일부 보고에서는 최대 90%까지 치솟은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 후 4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지만,
뇌염, 의식저하, 혼수상태로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1일, 2일 내에 급속히 악화되어
의식이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백신 현황은?

현재 니파 바이러스에 승인된 백신이나 표준 치료제는 전무합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파비피라비르 등)가
동물실험 또는 제한적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으나,
이는 일반 치료에 적용하기에는 매우 불충분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해열제, 진통제, 수액 요법 등 대증 치료만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환자는 집중치료실에서 생명 유지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급 감염병 지정, 어떤 의미인가?

니파 바이러스가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서,
국가는 해당 감염병 발생 시 즉시 보고, 음압격리, 긴급방역 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감염병 분류       특징       주요 예시

1급 감염병 치명률 높고, 즉시 조치 필요 에볼라, 사스, 메르스, 페스트 등
2급에서 4급 감염병 전파력은 있으나 조치 속도·강도 완화 수두, 인플루엔자, 장티푸스 등

니파 바이러스는 감염자 발생 시 즉시 격리 및 추적조사,
역학 조사관 파견 등이 법적으로 가능
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정' 그 이상의 조치로,
국내 유입을 차단하려는 선제적 대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사례로 보는 위험성

2023년, 인도 케랄라 주에서는 6명의 니파 감염자가 발생하여
그중 2명이 사망, WHO가 즉시 지역 보건 위험 수준을 경고했습니다.

"환자 A는 고열과 혼수상태로 병원에 도착했고,
48시간 내 사망했습니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B 역시 감염돼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니파 바이러스는 전파 경로 파악이 어렵고,
단기간 내 빠르게 악화되며 병원 내 감염도 빈번
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른 위협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방역당국의 대응 상황은?

방역당국은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조기 탐지 및 의심환자 관리체계
이미 일부 병원에 도입한 상태입니다.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대해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보건소에 의심 증상 교육을 시행 중입니다.

또한 국내 백신 연구 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후보물질 개발
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대비는?

니파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감염되지 않지만,
해외여행 후 발열, 혼수,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나 1339에 신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동물 접촉 후 손 씻기, 수입 과일 세척,
의심 증상자가 있을 경우 접촉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수칙 준수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효한 예방책입니다.

 

예방 수칙       실천 방법

손 씻기 외출 후, 동물 접촉 후 30초 이상 비누 사용
증상 발생 시 해외여행력 알리고 즉시 신고
과일 섭취 수입 과일은 철저히 세척 또는 껍질 제거

니파 바이러스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울까?

코로나19와 달리, 니파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보다는 체액 접촉에 의한 감염이 주된 경로입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훨씬 높고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더 큰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다만, 전파력이 낮은 만큼 국가적 방역 조치와 국민의 대응 수칙 이행만 잘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통제 가능한 바이러스이기